소개 및 연혁과 역사

부석사는 통일신라시대 문무왕 17년(677년)에 의상대사가 창건하였습니다. 고려 충혜왕 17년(1330년) 2월에 30명이 금동관음보살좌상을 조성하여 서주 부석사에 봉안했다는 사실을 불상 복장물을 통해 확인하였습니다. 이를 통해 부석사는 창건 이후 고려 말까지 사세가 유지되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또한, 부석사 극락전 상량문에 의하면 조선 초 무학대사가 중건(重建)하였다는 기록이 있고, 수덕사 박물관에 보관 중인 부석사 동종(1669년)과 부석사 극락전 불화(1924년) 등으로 미루어 볼 때 사찰의 역사가 이어왔음을 알 수 있습니다. 2023년 충남역사문화연구원이 부석사를 발굴한 결과 31m의 석축과 건물지 2곳을 찾아냈습니다. 발굴지에서는 참외형주전자편과 청자상감 모란무늬병편, 만(卍) 자와 공(公)자가 새겨진 기와 편이 출토되었습니다. 이를 분석한 결과 서산 부석사는 고려시대 서주 부석사와 현재 서산 부석사가 동일한 사찰이며, 지금까지 지속적인 역사가 이어온 것을 유구(遺構)로써 확인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