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만난 부석사 금동관음보살좌상, 다시 피어난 자비의 미소 - 오마이뉴스 2026.6.14 > 언론속의 부석사

본문 바로가기
언론속의 부석사

다시 만난 부석사 금동관음보살좌상, 다시 피어난 자비의 미소 - 오마이뉴스 2026.6.14

페이지 정보

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3회 작성일 26-06-15 15:11

본문

‘금동관음보살좌상’이 원래 고향인 서산 부석사에 다시 돌아왔다.
‘금동관음보살좌상’이 원래 고향인 서산 부석사에 다시 돌아왔다. ⓒ 신영근관련사진보기

국보급 유물인 '금동관음보살좌상(아래, 불상)'이 원래 고향인 서산 부석사에 다시 돌아왔다.

고려 충숙왕 17년(1330년) 조성된 높이 50.55㎝, 무게 38.6㎏의 불상은 미소를 띤 얼굴에 상체는 반듯하면서 전체적으로 자연스러운 모습을 띠고 있다.

2012년 절도범들에 의해 국내로 밀반입 된 불상을 검찰이 몰수했고, 서산 부석사가 불상의 소유권을 주장했지만 지난 2023년 10월 대법원은 일본의 소유권을 인정했다.

서산 부석사는 일본 관음사의 동의를 얻어 지난해 1월 원래 고향인 부석사에서 100일 동안 친견 법회를 열고 일반인에게 공개했다(관련기사: [사진] 647년 만에 귀향한 '금동관음보살좌상' https://omn.kr/2c05y). 본래 있던 서산 부석사로 돌아온 것이지만 아쉽게도 일본과 약속한 100일 친견 법회를 마친 불상은 절도범에 의해 국내로 들어온 지 12년 7개월 만에 다시 일본으로 돌아갔다.

불상이 부석사를 떠나기 전 100일 친견 법회에는 4만여 명의 시민과 불자들이 참석했으며, 이 기간에 정부의 불상 환지본처(還至本處·본래의 자리로 돌아간다는 뜻)를 촉구하는 서명운동에 1만 5천여 명이 참여했다(관련기사: [사진] 고향 떠나 일본에 반환된 서산 부석사 금동관음보살좌상 https://omn.kr/2dfmy).

이런 가운데 지난해 7월 일본 관음사가 불상 복제본 제작에 동의하면서, 다나카 세코 전 관음사 주지가 부석사를 방문해 불상의 3D 스캔 파일과 복제동의서를 전달했다.

충남역사문화연구원 등이 불상을 복원해 지난달 17일 마침내 부석사에서 복원 불상 봉안식을 한 것.

서산시에 따르면 불상은 역사적 고증을 통해 손상되거나 소실된 부분을 원래의 모습으로 되살리는 '복원'에 중점을 두었다. 또, 고려 불상 양식을 고증해 1330년 조성 당시의 완전한 모습으로 되살리는 것을 목표로 했다.

특히, 3D 정밀 스캔 데이터를 기반으로 원본의 성분을 정밀 분석해 동일한 합금비와 전통 밀랍주조법을 통해 14세기 고려 불상의 섬세한 조형미를 재현해 냈다.

불상 복원은 ▲3D 데이터 작업 ▲성분 분석 ▲형틀 제작 ▲청동 주조 ▲금동 도금의 5단계 공정을 거쳤다.

불상이 돌아온 지 한 달여째인 주말, 부석사 설법전에는 주말을 맞아 많은 불자와 관광객이 찾았다. 기자가 이날 확인한 불상은 지난해 친견 당시와 차이가 없어 보였다. 다만, 약탈 당시 사라졌던 머리 위에 보관(寶冠, 왕관)이 씌워졌으며 좌대(座臺, 부처님을 받쳐 놓은 대)가 놓이고 전체적으로 금박이 입혀 있었다. 그러면서 원본의 그을림 등이 사라져 부처님의 온화하고 자비로운 미소가 그대로 드러났다.

봉안식 당시 부석사 주지 원우 스님은 "(불상의 복원은) 그동안 치유되지 못하고 700년 동안 있었던 민족혼의 아픔을 조금이나마 치료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생각한다"라면서 "나투신 관세음보살님의 인연 공덕으로 세상이 평화롭고 인류가 화합하기를"이라고 말했다.

한편, 복원 불상은 부석사 설법전에 봉안되어 사찰을 찾는 관람객과 시민들에게 공개되고 있다.

불상이 봉안된 설법전 앞에는 불상의 약탈과 법정싸움, 복원과정 등이 자세히 소개되어 있다.
불상이 봉안된 설법전 앞에는 불상의 약탈과 법정싸움, 복원과정 등이 자세히 소개되어 있다. ⓒ 신영근관련사진보기
불상 복원은 3D 데이터 작업, 성분 분석 등 모두 5개 공정을 거쳤다.
불상 복원은 3D 데이터 작업, 성분 분석 등 모두 5개 공정을 거쳤다. ⓒ 부석사관련사진보기
일본 관음사 보관 불상(사진, 왼쪽)과 지난달 부석사에 봉안된 복원 불상(사진, 오른쪽)
일본 관음사 보관 불상(사진, 왼쪽)과 지난달 부석사에 봉안된 복원 불상(사진, 오른쪽) ⓒ 신영근관련사진보기
지난 달 17일 서산 부석사에서 열린 불상 봉안식.
지난 달 17일 서산 부석사에서 열린 불상 봉안식. ⓒ 서산시관련사진보기
서산 부석사.
서산 부석사. ⓒ 신영근관련사진보기
큰사진보기‘금동관음보살좌상’이 원래 고향인 서산 부석사에 다시 돌아왔다.
‘금동관음보살좌상’이 원래 고향인 서산 부석사에 다시 돌아왔다. ⓒ 신영근

첨부파일

Total 47건 1 페이지
언론속의 부석사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열람
최고관리자
4 2026-06-15
46
최고관리자
43 2026-06-09
45
최고관리자
41 2026-06-05
44
최고관리자
120 2026-05-18
43
최고관리자
98 2026-05-17
42
최고관리자
90 2026-05-17
41
최고관리자
78 2026-05-17
40
최고관리자
514 2026-01-30
39
최고관리자
502 2026-01-23
38
최고관리자
547 2025-12-21
37
최고관리자
742 2025-10-24
36
최고관리자
829 2025-10-07
35
최고관리자
850 2025-09-23
34
최고관리자
809 2025-09-15
33
최고관리자
761 2025-09-15
게시물 검색

그누보드5
주소 : (우)32019 충남 서산시 부석면 부석사길 243
대표전화 041-662-3824
COPYRIGHT (C) 2026 buseoksa.or.kr ALL RIGHTS RESERVED.
032019 / 주소 : 충남 서산시 부석면 부석사길 243 / 대표전화 041-662-3824 COPYRIGHT (C) 2026 buseoksa.or.kr ALL RIGHTS RESERVED.
그누보드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