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화 지리학박사, 충남뮤지엄협회장/ 고산초등학교장

이인화 지리학박사, 충남뮤지엄협회장, 고산초등학교장이인화 지리학박사, 충남뮤지엄협회장, 고산초등학교장

[당진신문] 의상은 화엄종의 개창자이다. 의상은 625(진평왕 47)~702(성덕왕 1)년의 승려로 화엄종의 시조이다. 

선덕여왕 13년(645) 황복사에서 중이 되고 문무왕 1년(661) 당나라에 가서 지엄 문하에서 화엄종을 공부하고 문무왕 11년(671)에 귀국하여 676년 부석사(경상북도 영주시부석면 북지리 148)를 창건했다. 

내포 가야산과 관련된 의상대사의 족적은 부석사, 보원사, 동사 등을 창건하거나 중창했다는 전설로 남아 있다. 

서산 부석면에 있는 부석사에 대해서는 사적기가 없어 자세한 사찰의 창건연대와 연혁을 알 수 없다. 

다만 『문화유적분포지도』와 『서산·태안 문화유적(상)』에 창건 시기와 창건 동기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이설이 있다. 그 중 하나는 신라 문무왕 17년(677)에 의상이 창건하였다는 설이다. 

의상이 이 절을 창건할 때 도둑의 무리들이 몇 번이나 달려들어 허물어 버리자, 선묘의 화신인 용이 크게 노하여 큰 바위를 공중에 띄워 돌리면서 금시라도 떨어뜨릴 기세를 보였고, 도둑들은 겁을 먹고 모두 도망하였다. 그로 인해 무사히 절을 짓고 선묘의 호법을 기념하기 위하여 사명을 부석사라 하였다고 기록하고 있어, 의상이 중국에서 공부를 하고 부석사를 창건하였을 가능성도 있다고 생각된다.

그 외 신라 진성여왕 7년(893)에 서산지역을 관할하던 부성태수 최치원이 남긴 『당대천복사 고 사주 번경대덕법장화상전』에 의하면 웅주 가야협 보원사는 의상을 계승한 화엄십찰이고 서산 부석면 지산리 동사도 의상대사가 터를 잡았다는 설이 있어 의상대사도 원효와 더불어 가야산에 구도하기 위해 머무르며 불사를 일으켰을 가능성이 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