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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 부석사 금동관음보살좌상, 환지본처 염원 담은 소원등-오마이뉴스2025.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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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59회 작성일 25-03-03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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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서산 부석사 금동관음보살좌상, 환지본처 염원 담은 '소원등'

신영근2025. 2. 24.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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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들, '본래 자리로 꼭 돌아오길 기원'… 서산시, 많은 관심 당부

[신영근 기자]

▲  불상이 제자리에 돌아오기를 기원하며 부석사 설법전 주변에 소원등이 달렸다.
ⓒ 서산시
'꼭 돌아오시옵소.'
'반드시 제자리로 돌아오기를 희망합니다.'

1330년 고려시대 서주(서산) 부석사에서 33명의 발원으로 조성된 금동관세음보살좌상(아래, 불상). 이같은 사실은 복장 결연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고려말까지 사세가 유지되었음을 알 수 있다.

왜구의 약탈로 반출되었던 높이 50.55㎝, 무게 38.6㎏의 우리 문화유산이 2012년 절도범들에 의해 국내로 밀반입하던 중 이를 적발하고 검찰이 몰수했다.

그러나 대법원 판결로 일본 대마도 관음사의 소유권이 인정된 불상은 일본으로 돌아가기 전 지난달 24일, 원래 자리인 서산 부석사로 돌아왔다.

안타까운 마음이지만 잠시라도 본래의 자리인 '서산 부석사'에 돌아와서 다행이다. 불상이 고향에 돌아온 지 어느덧 한 달이 지나면서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그러면서 환지본처(還至本處·본래의 자리로 돌아간다는 뜻)에 대한 염원이 번지고 있다.

불상이 돌아온 날부터 부석사 설법전에서는 100일 친견법회가 열리는 가운데, 불자와 시민들은 불상이 영원히 부석사에 머물기를 기원하고 있다.

오는 5월 5일(부처님오신날)까지 머무는 불상을 바라보며 시민들은 제자리 봉안을 위해 방명록과 서명부에 환지본처의 염원을 담았다.

특히, 최근에는 불상이 제자리에 돌아오기를 기원하며 부석사 설법전 주변에 소원등이 달렸다.

부석사는 설법전 앞 안내문을 통해 "모두의 간절한 염원이 성취되는 그날을 위해 소망과 응원, 소원을 써서 (소원등을) 직접 달아달라"고 말했다. 소원등은 친견법회 기간 동안설법전 앞에서 무료로 배부한다.

소원등에는 '반드시 고향에', '부처님을 부석사에' 등 환지본처와 가족의 건강을 기원하는 글들로 채워졌다.

특히, 시민들은 설법전 내부에 마련된 방명록과 서명부에 불상 모습을 그려 넣거나, '부처님의 자비로움이 널리 번져 온몸을 감싸기를 빕니다', '647년 만의 귀향, 부석사에서 친견 감동입니다' 등의 글을 적었다.

서산시 문화예술과는 SNS를 통해 "설법전 내에서는 조용히 관람하고 기도해달라"면서 "(불상)사진 촬영은 가능하다"고 말했다.

한편, 서산시 문화예술과에 따르면 부석사는 통일신라 677년(문무왕 17) 의상대사가 창건했으며, 극락전 상량문에 의하면 조선 초 무학대사가 중건했다는 기록이 있다.

특히, 수덕사 박물관에 보관 중인 부석사 동종(1669년)과 극락전 불화 등으로 미루어 사찰의 역사가 이어왔음을 알 수 있다.

뿐만아니라, 지난 2023년 서산시와 충남역사문화연구원은 발굴조사를 통해 31m의 석축과 건물지 두 곳을 확인했다.

또한, 참외형주전자편과 청자상감 모란무늬병편, 만(卍) 자와 공(公)자가 새겨진 기와 편이 출토됐다.

이를 통해 고려시대 서주 부석사와 현재 서산 부석사가 동일한 사찰이며, 지금까지 지속적인 역사가 이어온 것을 요구(遺構)로써 확인됐다.
▲  불상이 제자리에 돌아오기를 기원하며 부석사 설법전 주변에 소원등이 달렸다.
ⓒ 서산시 문화예술과 SNS 갈무리
▲  불상이 제자리에 돌아오기를 기원하며 부석사 설법전 주변에 소원등이 달렸다.
ⓒ 서산시 문화예술과 SNS 갈무리
▲  불상이 제자리에 돌아오기를 기원하며 부석사 설법전 주변에 소원등이 달렸다. 시민들이 환자본처를 위한 염원을 적고있다.
ⓒ 서산시 문화예술과 SNS 갈무리
▲  불상이 고향에 돌아온 지 어느덧 한 달이 지나면서 친견을 위해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그러면서 환지본처(還至本處·본래의 자리로 돌아간다는 뜻)에 대한 염원이 번지고 있다.
ⓒ 서산시 문화예술과 SNS 갈무리
▲  불상이 고향에 돌아온 지 어느덧 한 달이 지나면서 친견을 위해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 서산시 문화예술과 SNS 갈무리
▲  불상이 제자리에 돌아오기를 기원하며 부석사 설법전 주변에 소원등이 달렸다.
ⓒ 서산시 문화예술과 SNS 갈무리
▲  불상이 제자리에 돌아오기를 기원하며 부석사 설법전 주변에 소원등이 달렸다.
ⓒ 서산시 문화예술과 SNS 갈무리
▲  시민들은 설법전 내부에 마련된 방명록과 서명부에 불상 모습을 그려 넣거나, ‘부처님의 자비로움이 널리 번져 온몸을 감싸기를 빕니다‘, ‘647년 만의 귀향, 부석사에서 친견 감동입니다’ 등의 글을 적었다.
ⓒ 서산시 문화예술과 SNS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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